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후반전에 벤치에서 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
이번에도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첼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끝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웨스트 햄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3승 2무 5패(승점 11)에 그친 첼시는 15위에 머물렀다.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패배만 당한 것이 아니다. 첼시는 그라운드에서 네마냐 마티치가 전반 44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고, 실비노 로우로 코치도 항의를 퇴장을 당했다. 다음 경기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무리뉴 감독도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전반전에 벤치에 있던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에 벤치에 앉지 않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바라봤다. 무리뉴 감독도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터널에서 주심 조나단 모스에게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의 항의가 도를 넘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심 모스는 그에게 퇴장을 명령해 후반전에 벤치에 앉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패배와 자신의 퇴장 등 여러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경기 직후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장을 떠났다. 첼시에서도 개리 케이힐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인터뷰를 하지 않고 믹스트존을 통과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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