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김태형 감독 "스와잭 없다…함덕주-노경은 중요"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25 15: 24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김 감독은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표현했다.
먼저 김 감독은 "9월에 연패가 시작될 때 위기라 생각해서 힘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뭉쳐서 3위를 한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삼성은 강팀이다. 이 좋은 분위기 그대로 임하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차전 선발로는 유희관을 내세웠고, 미쳐야 하는 선수로도 유희관을 꼽았다. 김 감독은 "유희관이 잘 해줘야만 시리즈가 재미있어질 것 같다. 각오도 남다른데, 평소에 하던 대로 한다면 잘 던질 것이다. 우리 키 플레이어는 유희관이다"라고 간단히 말했다.
이두근 통증이 있는 앤서니 스와잭은 예상대로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다. 김 감독은 "스와잭은 엔트리에 들어오지 못한다. 그래서 함덕주와 노경은이 해줘야 한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와 똑같은 상황이 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경계할 선수로는 삼성의 두 타자를 거론했다. "정규시즌에 우리를 상대로 강했던 이승엽과 나바로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김 감독은 언제든 홈런을 터뜨릴 수 있는 삼성의 토종 간판과 외국인 타자를 경계대상으로 지목했다. /nick@osen.co.kr
[사진] 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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