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김현수 "허경민과 내가 잘 해야 한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25 15: 36

김현수(27, 두산 베어스)가 2년 전과 다른 한국시리즈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현수는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표현했다.
그는 "2년 전(한국시리즈)에도 크게 한 것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크게 한 건 한다는 생각보다는 기본만 하면 다른 선수들이 잘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이어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FA 자격을 취득하는 자신의 시즌 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한다면 두산에 남아 삼성처럼 4연패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던 김현수는 당시 영상을 본 뒤 "시즌이 끝나고 생각해보겠다"며 웃었다.
경계할 선수로는 삼성의 두 투수를 꼽았다. 김현수는 "심창민, 차우찬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구위가 워낙 좋고, 뒤에 나와 1~2이닝을 던지면 공략하기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두산 내에서 활약해랴 할 선수로는 허경민, 그리고 자신을 지목했다. "(정)수빈이는 말이 필요 없고, 경민이가 잘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김현수는 선전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nick@osen.co.kr
[사진] 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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