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5차전에서 끝" 팀 두산의 하나된 다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25 15: 49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선수들이 하나된 마음을 미디어데이에서 보여줬다.
김 감독과 간판선수인 유희관, 김현수는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나타냈다.
행사 시작과 함께 두산, 삼성 양 팀의 감독과 대표선수들은 각자 손가락으로 한국시리즈가 몇 경기에 끝날지 표현했다. 류중일 감독이 7차전, 박석민과 구자욱이 5차전에 끝날 것이라고 약간은 다른 예상을 내놓은 반면 김 감독과 유희관, 김현수는 하나같이 5차전에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다짐을 내보였다.

셋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 김 감독은 최근 13년 동안 정규시즌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자 "모든 감독은 기록보다는 1등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한 뒤 5차전 시리즈를 예측한 점에 대해서는 "홈 팬들 앞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5차전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유희관 역시 홈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견이다. 유희관은 "안방에서 홈 팬들께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수도 "마찬가지로 홈 팬들 앞에서 우승하고 싶고, 대구를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에 5차전이라고 했다"며 팀 전체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김 감독은 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첫 해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는 2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질 1차전에서는 유희관과 알프레도 피가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nick@osen.co.kr
[사진] 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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