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선수교체, 장원준-임창민-심창민 발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0.25 17: 41

프리미어12 대체 선수가 발표됐다. 도박 스캔들에 휩싸인 삼성의 투수 3인방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KBO(총재 구본능)는 2015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됐던 삼성 소속 일부 선수들이 25일 발표된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들을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에서 교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앓고 있는 3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건 불가피했다. 
대체로 교체 선발된 선수는 좌완 투수 장원준(삼성), 우완 투수 임창민(NC),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삼성) 3명이다. 임창민은 26일 대표팀에 곧바로 소집된다. 심창민과 장원준은 한국시리즈가 종료하는 대로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장원준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69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12패 평균자책점 4.08 탈삼진 128개로 활약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도 2승 평균자책점 2.84로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경험도 있다. 대체 선발 자원으로는 최상의 선택이다.
심창민과 임창민은 최정예 국가대표팀에는 처음으로 발탁됐다. 심창민은 61경기 67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3패9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며 삼성의 허리를 맡았다. NC 마무리를 맡은 임창민 역시 61경기 64이닝 1승5패31세이브 평균자책점 3.80으로 구원 부문 2위에 올랐다. 각각 중간과 마무리 불펜을 책임질 후보로 대표팀에 대체 선발됐다. 
한편 프리미어12 대표팀 선수단은 26일 소집을 시작으로 27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26일 오후 4시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 소집한 뒤 주요 일정 및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오후 5시 신라홀(2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대표팀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대표선수 2명이 참석해 대회 참가에 대한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27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하는 대표팀은 내달 3일까지 훈련을 실시하고, 4~5일 양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5 서울 슈퍼시리즈 : 대한민국 대표팀 vs 쿠바 대표팀' 경기를 치른 뒤 6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할 예정이다. /waw@osen.co.kr
[사진] 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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