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도약위해 가든진 활약 필요".
원주 동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5-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65-62로 승리했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5연패 이후 2연승을 내달렸다. 덕분에 3연패에 빠진 8위 SK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허웅은 경기 후 "첫 연승이다. 그러나 굉장히 아쉽다. 충분히 점수차를 벌렸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실수가 겹치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그런점이 승리를 했지만 분명히 아쉬운 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웬델 맥키니스는 골밑에서 잘 버텨주는 선수다. 따라서 (김)주성형이 돌아온다면 포스트에 3명이 서게 되고 높이에서 장점을 가질 수 있다. 분명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허웅은 "우리팀에 슛을 쏠 선수가 없기 때문에 공격을 자제하고 있다. 대학 때라면 오기가 생겨 더 던졌겠지만 오히려 지금은 동료들을 이용하는 플레이를 생각중이다"고 최근 부진에 빠진 외곽슛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허웅은 "앞선에서 강점인 포스트를 살려야 한다. 리딩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선수가 (박)지현형 밖에 없다.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런 판단을 잘 키워야 한다. 그런 점들이 해결된다면 상위권 도약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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