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제주전에서 우승 결정 짓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25 18: 19

"다음 경기를 준비해 우승을 결정 짓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FC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1승 6무 8패(승점 69)가 된 전북은 자력 우승까지 승점 3점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양 팀 모두 승점 3점이 필요했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전술적으로 서울에 점유율을 주더라도, 아드리아노에게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또한 서울의 세트피스가 강해 준비를 했다. 후반전에 전술적으로 승부를 걸려고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은 만큼 집중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 우승을 결정 짓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한 전북은 스플릿 라운드 상위 그룹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서 한 경기 이기는데 급급했다. 가을이 되면 전술적, 조직적으로 안정이 돼야 하는데 계속해서 내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와 밸런스가 깨진 것이 아닌 만큼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결정을 짓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강희 감독은 제주전에 총력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제주가 지난 해와는 많이 다르다. 선수 보강도 많이 됐고, 전체적으로 후반기에 제주가 전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며 "다음 경기에서 우리도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은 2주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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