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의 시선은 FA컵으로, "실수 반복하고 싶지 않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25 18: 43

"작년 우리 안방에서 성남 FC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6승 10무 8패(승점 58)를 기록한 서울은 3위 수원 삼성(승점 61)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전북이 포메이션 변화를 준 만큼 1골 차 승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양 팀 모두 찬스와 위기를 주고 받았다. 우리와 전북 모두 승점 3점이 필요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 주 중요한 FA컵에 초점을 맞췄다. 잘 준비해서 FA컵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기회에서 결정을 짓지 못한 공격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측면을 활용한 플레이와 2선에서의 과감한 플레이를 요구했다. 그러나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항상 상대의 타깃이 되는 아드리아노가 오늘 경기를 잘 복기해서 다음 경기에서 득점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서울은 오는 3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을 갖는다. 지난해 성남 FC와 결승전에서 패배했던 만큼 올해는 무조건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이 서울의 각오다.
최 감독은 "작년 우리 안방에서 성남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잘 갖춰진 팀이다. 어느 경기든 보장된 승리는 없다. 과정에서 완벽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인천이라는 팀도 결승까지 올라올 자격이 있다. 존중해야 한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