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에서도 도박 스캔들로 한국시리즈와 국가대표팀에 제외된 삼성 투수 3인방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6일 전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 임창용(39)과 함께 윤성환(33) 안지만(32), 3명의 투수가 개인 사정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카오 카지노에서 불법 도박 스캔들에 휩싸인 것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3명의 투수는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 한국대표팀에도 등록돼 있었지만 이쪽에서도 출전명단에 제외됐다. 임창용은 2008년부터 2012년가지 야쿠르트에서 통산 128세이브를 기록했고, 2013년 시카고 컵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삼성에 복했다. 올해도 33세이브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성환은 17승8패로 한국 최다승을 올렸고, 안지만도 리그 최다 37홀드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 최고 승률 팀의 선발·중간·마무리의 에이스였다'며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강조한 뒤 '한국대표팀은 11월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프리미어12 개막전을 갖는다'고 마무리했다.
당장 통합우승 5연패를 노리는 삼성에 있어서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발생한 3인방의 도박 스캔들과 이탈은 치명적이지만 더 나아가 국가대표팀 전력에고 굉장한 손실이다.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게는 호재라 할 수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