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정노철 감독, "결승전, SK텔레콤과 제대로 붙어보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26 06: 50

"SK텔레콤과 제대로 붙어보겠다"
모기업인 KOOTV가 서비스를 종료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의 무대 롤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정노철 감독은 최후의 일전을 멋지게 치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노철 감독이 이끄는 KOO 타이거즈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프나틱과 4강전서 '스멥' 송경호를 필두로 한 힘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OO는 첫 출전한 롤드컵에서 결승까지 오르면서 롤드컵 최초로 한국과 한국 결승 진출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OSEN 전화인터뷰에서 정노철 감독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 1세트가 전략전술상 가장 중요한 세트였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뎌내고 이겨준 선수들 한 명 한 명이 너무 고맙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승리 소감을 대신했다.
접전이 예상됐던 프나틱과 4강 수훈선수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이번 4강전서 소위 '인수분해 자크'로 불린 정글러 이호진을 꼽으면서 그의 활약을 높이 샀다.
"정글러 이호진에게 너무 고맙다. 4강전은 그라가스가 글로벌밴 당하면서 정글에 대한 준비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자크 정글이 익숙치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우리 결승 진출의 최고 수훈선수라고 생각한다. 호진이가 너무 장하고 대견스럽다".
 
결승서 만날 SK텔레콤에 대해 정 감독은 "SK텔레콤은 굉장히 강한 상대고 프나틱전 보다 더 힘들게 확실 하지만 걱정만 하지 않겠다. 이번 롤드컵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서 제대로 붙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노철 감독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다른 팬들에게 KOO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항상  악조건 속에서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희 선수들을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OSEN DB,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