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통한 번호 이동 2배...큰 대란 없이 '일단 관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0.26 09: 29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가 출시되면서 평상시 2배 수준의 휴대전화 번호 이동 건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려했던 대란이나 과열 양상은 드러나지 않았다.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가 국내 첫 선을 보인 지난 23일과 다음날 24일 번호 이동 건수는 각각 3만 3500건, 2만 4928건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평균 2만 9214건이다. 바로 전까지 하루 약 1만 4300건 수준과 비교하면 2배가 늘어났다. 이는 지난 4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S6 출시 당시 첫 주말(4월 10~11일) 번호 이동 건수인 3만 2000여건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과열'을 떠올릴 정도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25일이 이동통신 3사 전산 휴무일이라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지만 우려한 만큼 불법 지원금이 무분별하게 살포된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업계 분위기다.

실제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 예약 가입자들이 출시 첫 날 한꺼번에 개통을 위해 일시적으로 붐볐다. 주말 동안 이동통신 3사 각 대리점 등은 평소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출입해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하지만 우려나 걱정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고.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가 대란으로 이어질 지 여부는 이제부터가 될 전망이다. 출시 초기에는 신제품에 대한 관심과 제품의 충성심 높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어느 정도 물량이 소진된 후 진짜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단말기 공시 지원금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있는 상황에서 확보해놓은 물량을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에게 어떻게 어필해 판매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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