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류중일 감독, 박한이 1번 카드 꺼낸 이유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0.26 16: 04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박한이, 배영섭, 구자욱 등 1번 후보를 놓고 고심했던 류중일 삼성 감독이 박한이에게 1번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박한이(우익수)-박해민(중견수)-야마이코 나바로(2루수)-최형우(좌익수)-박석민(3루수)-이승엽(지명타자)-채태인(1루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
류중일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한이는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해 1번 타자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영섭과 구자욱은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오늘 경기 상황에 따라 타순을 조정할 것"이라고 변경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은 1차전 때 타격감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기간동안 네 차례 자체 평가전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훈련할때 타격감은 괜찮은 편이었다. 1차전 타격감 회복 여부가 관건인데 잘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던 진갑용과 강명구는 원정 기록원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이들의 공백은 아쉽지 않을까. 류중일 감독은 "없으니 아쉽지만 우리는 항상 빠진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워준다. 이제 이지영도 주전 포수다. 방망이도 잘 치고 수비도 잘한다"고 엄지를 세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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