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잘한다면 송교창 바로 투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0.26 17: 08

"송교창, 잘 한다면 바로 실전 투입".
KBL은 2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5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총 38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3순위서 깜짝 선발이 나왔다. 전주 KCC가 '고교생' 송교창을 선발한 것.
삼일상고에 재학중인 송교창은 200cm의 큰 키에 가드 못지않은 스피드와 탄력, 볼 핸들링 기술을 가지고 있다. U-18, U-19대표팀에 선발됐을 만큼 차세대 한국농구를 이끌 유망주로 꼽힌다.

추승균 감독은 "경기 하는 모습을 DVD를 통해 봤다. 그리고 트라이 아웃에서도 지켜봤다. 신장도 크기 때문에 분명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했다. 잘 준비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추 감독은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송교창의 경우 스몰 포워드로 키우고 싶다. 아직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장기적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아직도 자라고 있기 때문에 두고두고 지켜봐야 한다"면서 "본인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신장 뿐만 아니라 슈팅과 돌파능력이 좋다. 수비는 가르치면 된다. 또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잘한다면 당장 실전에 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리없는 강자'로 오랜시간 프로에서 활약했던 추승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다. 슈팅능력도 좋아야 한다. 스몰 포워드는 슈터가 많다.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잘 자란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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