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마님' 강민호, "단기전, 우리는 강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0.26 17: 26

대표팀의 안방마님으로 또 한 번 중책을 맡게 된 강민호(30, 롯데)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민호는 26일 독산동 노보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나와 대표팀에 뽑히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꾸준히 대표팀의 안방을 지키고 있는 강민호는 최근 대표팀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단기전에서는 다를 것이라는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민호는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대한민국 선수들은 단기전에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라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뭉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회를 앞둔 준비 상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후 꾸준히 훈련을 했다는 강민호는 "선수들은 차라리 (3월에 열리는) WBC와 같은 대회가 힘들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하지만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의 경우는 공백기가 별로 없다. 컨디션만 잘 조절하면 경기 감각은 금방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해야 하는 강민호다. 이번 대표팀에는 그간 팀의 주측을 이뤄왔던 몇몇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다. 새롭게 합류한 얼굴도 많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계속 해왔던 선수들이 많다"라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skullboy@osen.co.kr
[사진] 독산동=권영민 기자 /raonbitgr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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