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정수빈, "2013년보다 힘들지 않다" 자신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0.26 17: 33

"올해는 체력적으로 여유 있다". 
두산 리드오프 정수빈(25)이 2013년과 달리 체력적으로 여유 있다고 자신했다. 정수빈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2년 전보다는 덜 힘들다"고 말했다. 당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에 KS 7경기까지 총 16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렀다. 
정수빈은 "2013년에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거의 박빙이라 힘들었다.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컸다"고 기억한 뒤 "올해는 경기를 질 때 확실하게 져서 그런지 오히려 여유가 있다. 체력적으로도 아무 문제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3년 두산은 준PO에서 1점차 승부 4번, 연장 승부 3번을 벌이며 힘을 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넥센과 준PO에서 1점차 승부가 두 번 있었지만 NC와 PO에서는 두 번의 7-0 영봉승으로 여유 있는 경기를 했다. 3차전에서는 NC에 3-16 대패를 당했지만 오히려 투타에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줄여 4~5차전 승리로 시리즈를 역전했다. 
이어 정수빈은 "우리 선수들은 경기 감각이 올라와 있는 것이 강점이다. 큰 경기이기 때문에 중요할 때 잘 쳐야 할 것 같다"며 "단기전에서는 도루를 많이 할 수 없을 것이다. 몇 개 안 하더라도 언제 도루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중요할 때 도루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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