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의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구단은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끝난 후 “정수빈 선수가 경북대학교에서 병원 진료를 받았고,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좌측 검지 첫 번째 손가락 마디에 열상을 당한 상태다. 6바늘을 꿰매며 봉합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정수빈은 이날 경기 6회초에 희생번트를 시도하다 박근홍의 공에 왼쪽 손가락 부분을 맞았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며 1루로 걸어 나가지 못하고 있던 정수빈은 결국 대주자 장민석으로 교체됐다.

정수빈은 부상 당시 골절상도 의심됐었다. 다행히 검사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잔여 시리즈 출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서 정수빈은 교체되기 전까지 3타수 2안타 1타점 1몸에 맞는 볼로 맹활약했다. / nick@osen.co.kr
[사진] 대구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