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요스트 감독, "쿠에토를 2차전에 등판시키는 이유는..."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27 05: 4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로얄즈 네드 요스트 감독이 27일 (이하 한국시간)우완 조니 쿠에토를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내세우는 이유를 밝혔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홈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월드시리즈에 1차전 선발로 에디손 볼케스, 2차전은 조니 쿠에토를 예고했다. 원정경기로 치르는 3,4차전에는 요르다노 벤추라와 크리스 영이 나선다.
월드시리즈와 마찬가지로 7전 4선승제이고 4명의 선발 투수를 운용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쿠에토가 3차전, 벤추라가 2차전에 나섰다. 벤추라는 토론토와 리그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해도 4일 휴식 후 등판 간격을 지킬 수 있었다.

27일(이한 한국시간)기자회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요스트 감독은 “쿠에토가 홈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던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요스트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 우선 볼케스가 1차전 선발로 가장 들어맞았다. 만약 벤추라를 1차전에 내세우면 3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된다. 그것은 원하지 않았다”며 “쿠에토를 2차전에 세우는 것은 홈관중의 성원을 받을 때 잘 하기 때문이다. 쿠에토를 2차전에 등판시키면 다시 홈으로 돌아오는 6차전에도 내세울 수 있다. 쿠에토가 홈관중 앞에서 던지는 것은 팀에 그만큼 유리한 점을 제공할 수 있다. 홈팬들은 정말로 수많은 에너지를 쿠에토에게 전해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인)홈경기에서 가장 좋은 피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쿠에토는 지난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을 챔피언시리즈로 이끌었다. 앞서 홈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20일 토론토와 원정경기로 펼쳐진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요스트 감독은 “둘에 이어 벤추라를 3차전에 등판시킨다. 크리스 영을 4차전에 등판시키는 것도 당연한 선택이다. (원정경기에 나서도)전혀 위축되거나 집중력이 무너지지 않는다. 1년 내내 좋은 피칭을 했고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이들로 선발진을 구성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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