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콜린스 감독, "6회 이전 리드 잡아야"...막강 KC 불펜 의식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27 06: 4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캔자스티시 로얄즈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27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콜린스 감독은 캔자스시티의 막강 불펜을 의식한 전략을 밝혔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초반 리드 당하는 경기가 별로 없었다. 만약 캔자스시티와 월드시리즈에서 초반 리드당하는 상황이라면 캔자스시티의 막강 불펜을 생각할 때 고전이 예상된다”는 질문을 받고 “정말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다. 캔자스시티 불펜은 경기를 바로 끝내버린다. 상대가 6회 이후에도 앞서 있다면 우리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우리도 이 점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 6회에 들어가면서 리드당하는 계획을 세우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역시 메이저리그 최강이라도 해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든 캔자스시티 불펜을 의식한 발언이다.

콜린스 감독은 캔자스시티 타자들이 95마일 대 속구에도 강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시카고 컵스와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이미 우리 투수들이 오프 스피드 볼을 잘 믹스했다. 속구로만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면 금방 상대가 여기에 적응한다. 우리 팀 포수인 트래비스 다노가 좋은 게임플랜을 마련할 것이고 상황에 따라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로 감독으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선수나 감독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뛰는 것은 궁극적인 것이다. 여기에 오기 힘든 만큼 이것을 어느 정도는 즐기기도 해야 한다. 부담감이 엄청나겠지만 즐기려고 노력해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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