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무리뉴 경질 논의...520억원 위약금이 관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27 12: 59

첼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이 관건이다.
일시적일 것 같던 첼시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전체 시즌의 1/4가 넘은 상황에서 첼시는 3승 2무 5패로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물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에 기록한 3패를 넘어선 지 오래고, 챔피언의 면모도 사라졌다.
그럼에도 첼시는 사령탑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지 않았다. 수 차례 성공을 했던 무리뉴 감독인 만큼 섣부르게 경질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최근 웨스트 햄전에서 당한 패배가 불씨를 지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ESPN'은 "첼시가 무리뉴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질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ESPN'은 "첼시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경우 보상금으로 주어야 할 3000만 파운드에 염두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 위약금이 고액인 이유는 잔여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과 지난 여름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할 경우 남은 계약 기간의 임금을 위약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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