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도 불안한 걸까. 경질을 대비해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서의 경질을 대비해 인터 밀란과 파리생제르맹(PSG)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도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즌 초의 일시적인 상황으로 생각했지만, 첼시의 흔들림은 이미 장기 모드로 접어들었다. 3승 2무 5패에 불과한 프리미어리그 전적에 순위는 15위까지 처져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11점이나 된다.

무엇보다 최근에 열린 웨스트 햄과 원정경기가 결정타가 됐다. 첼시는 웨스트 햄에 1-2로 패배했다. 게다가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에 심판진에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도 직면해 있다.
물론 첼시도 무리뉴 감독을 쉽게 경질하지는 못한다. 무리뉴 감독의 실력과 명성을 잘 아는 만큼 좀 더 지켜볼 수 있다. 또한 지난 여름에 재계약을 맺은 탓에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경우 발생하는 3000만 파운드(약 522억 원)의 위약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일단 첼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측에서는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듯 하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세우고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
첫 번째 옵션은 PSG가 될 전망이다. 이미 에이전트가 접촉을 한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이 PSG를 맡을 경우 토미슬라프 이비치 감독에 이어 5개 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감독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지휘했던 인터 밀란으로의 복귀도 높은 가능성이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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