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류중일 감독, "차우찬, 이기는 경기 모두 투입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0.27 16: 33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차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계투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가 3⅓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박근홍, 권오준, 백정현 등 계투진이 두산 타선을 봉쇄하며 9-8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류중일 감독은 27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박근홍, 권오준, 백정현이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반면 8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은 허경민과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두 타자 막아야 하는데 안타를 허용했다"며 아쉬워 하기도.

8회 1사 1,3루 위기를 막아내는 등 1⅔이닝 무실점(4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세이브를 거둔 차우찬에 대해서는 "이기는 경기 모두 등판해야 할 것 같다"며 "심창민과 차우찬이 번갈아가며 뒤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류중일 감독은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 등) 쳐줘야 할 선수가 제대로 못
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히트 상품 구자욱은 1차전 내내 벤치를 지켰다. "두산에 좌완 투수가 많아 기용할 기회가 없었다"고 밝힌 류중일 감독은 "8,9회 오현택, 윤명준, 노경은 등 우완 투수들이 나왔다면 대타로 나섰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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