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전날 왼쪽 검지 부상을 당한 정수빈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민병헌이 중견수로 출전하며, 박건우가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 박건우(우익수)의 테이블세터에 이어 민병헌(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양의지(포수)로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홍성흔(지명타자) 오재원(2루수) 로메로(1루수) 김재호(유격수)가 뒤를 잇는다. 오재일 대신 로메로가 선발 1루수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78. 특히 NC와 플레이오프에서 2승 16이닝 무실점 역투로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삼성은 전날 9득점을 뽑아낸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한다. 박한이(우익수)와 박해민(중견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2루수)-최형우(좌익수)-박석민(3루수)이 중심타선으로 나선다. 이승엽(지명타자)-채태인(1루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가 뒤를 받친다.
삼성 선발 투수는 올해 26경기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한 장원삼이다. 정규 시즌에선 다소 부진했으나 두산전에서 3승 평균자책점 3.5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