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베테랑 내야수 후안 유리베가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ESPN 뉴욕 메츠 담당기자 아담 루빈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메츠가 유리베를 로스터에 넣었다고 전했다. 유리베가 들어가면서 백업 유격수 맷 레이놀즈가 제외됐다.
이로써 유리베는 한 달의 공백을 뒤로 하고 실전에 나서게 됐다. 유리베는 지난 9월 25일 흉부 연골 부상을 당했고, 부상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은 유리베의 회복을 유심히 지켜봤고, 이날 로스터를 결정하기에 앞서 유리베를 팀과 동행시켰다.

이틀 전 콜린스 감독은 캔자스시티로 향하면서 “어쨌든 우리 팀은 유리베와 함께 할 것이다. 유리베가 클럽하우스나 벤치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팀에 큰 힘이 된다”며 유리베의 리더십이 월드시리즈 같은 큰 무대서 팀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 강조했다. 유리베는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그리고 201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유리베는 올 시즌 LA 다저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까지 세 팀에서 뛰었고, 총 119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43타점 OPS 0.737을 기록했다. 메츠는 유리베를 데이비드 라이트의 백업 3루수, 혹은 2루수, 그리고 대타로 기용해왔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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