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2차전 선발 디그롬, "시즌 후 머리 자를 것. 원정 등판 즐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28 05: 4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 우완 제이콥 디그롬이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긴 머리를 자르겠다고 밝혔다.
디그롬은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을 하루 앞 둔 28일(이하 한국시간)가진 기자회견에서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조니 쿠에토와 비교해 누구의 헤어스타일이 더 멋진가”는 질문을 받자 “모르겠다. 시즌이 끝나면 내 헤어스타일은 끝이 난다. 그러니 쿠에토의 스타일이 더 멋지다고 하자. 치렁치렁한 머리가 불편하다. 이제 자를 것”이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디그롬은 이날 대학시절 내야수로 뛰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만약 유격수로 뛸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 월드시리즈에서 내야수로 데뷔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 아닌가”라고 답하기도 했다.

디그롬은 대학교 3학년까지 유격수와 3루수로 뛴 경험이 있고 대학 3학년 때부터 투수로 볼을 던지기 시작했다.
아직 맞대결 경험이 없었던 캔자스시티 타선을 상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삼진은 많지 않을 것이고 상대 타자들이 많은 볼을 쳐낼 것이다. 내가 할 일은 낮게 던지는 것이다. 삼진은 일부러 잡으려고 한다고 해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평소와 같이 던지려고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원정경기 선발로 나서게 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냥 던지는 것이 좋다. 원정이냐 홈이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원정경기 등판을 즐겼다. 경기에 나가면 야유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상대팀 관중을 조용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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