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共, 프리미어12 명단 발표 '데폴라 발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0.28 06: 19

도미니카공화국이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 출신 투수 훌리오 데폴라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내달 시작될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엔트리 28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8명으로 구성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현역 40인 로스터 선수 출전을 불허함에 따라 대부분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로 엔트리가 짜여졌다. 
투수는 다니엘 카브레라, 후안 모릴로, 프라시스코 론돈, 루이스 페레스, 브라이언 로드리게스, 로베르토 고메스, 조엘 파이암파스, 루이스 델라크루스, 빅터 마테오, 오나시스 서레트, 다니엘 소리아노, 훌리오 데폴라, 미겔 페르맨 13명, 포수는 메이저리그 베테랑 출신 미겔 올리보와 마리오 메르세데스 2명이다. 

내야수는 윌슨 베테미트, 조나단 갈베스, 로니 로드리게스, 예이슨 루이스, 페드로 펠리스, 로빈슨 디아즈, 오마 루나, 앤더슨 펠릭스 8명, 외야수는 예이콕 칼데론, 아네우리스 타바레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애인디 페레스, 윌킨 라미레스까지 6명이 발탁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2010~2011년 한화에서 외국인 투수로 몸담은 데폴라. 첫 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1경기에서 6승12패3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하며 재계약했지만 2011년 17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하자 결국 중도 퇴출되는 비운을 맛봤다. 
올해는 독립리그·트리플A·멕시칸리그를 넘나들며 분주하게 활약했고, 프리미어12에도 발탁됐다. 미국 댄 블랙, 대나 이브랜드와 베네수엘라 루이스 히메네스, 페르난도 니에베 등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선수들이 각 나라의 대표선수로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만나게 돼 흥미로워졌다. 
이외 도미니카공화국에는 메이저리그 805경기 통산 타율 2할6푼7리 75홈런 283타점의 내야수 베테미트, 통산 1124경기 145홈런 490타점의 베테랑 포수 올리보, 1302경기 140홈런 598타점의 내야수 펠리스, 162경기 48승의 투수 카브레라처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있지만 모두 30대 중후반의 나이로 전성기가 지났다. 최정예 멤버와 거리가 먼 전력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일본·미국·베네수엘라·멕시코와 B조에 속해있다. 한국은 내달 11일 대만 타오위앤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예선 라운드를 갖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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