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무실점' 최진철호, '이제는 벨기에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28 11: 30

'이제는 벨기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또 한 번의 신화 창조에 나선다. 최진철호는 오는 29일(한국시간) 오전 8시 라 세레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서 벨기에와 2015 칠레 U-17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를 무패(2승 1무)로 마감한 한국은 B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D조 3위인 벨기에는 1승 1무 1패, 와일드카드로 힘겹게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서 우승후보 브라질, 아프리카 복병 기니를 나란히 1-0으로 제압한 뒤 프리미어리그 명문 유스 선수들이 주를 이룬 잉글랜드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3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짠물수비를 선보였다. 3경기 2골을 기록한 벨기에 공격진을 맞아 무실점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벨기에는 아프리카 말리와 0-0으로 비긴 뒤 북중미 온두라스를 2-1로 물리쳤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남미의 에콰도르에 0-2 완패했다.
U-17 월드컵은 토너먼트서 정규시간 90분간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곧장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결국 90분 동안 골을 넣어야 피 말리는 승부차기를 피할 수 있다. 한국으로선 3경기 2골에 그쳤던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이승우(FC바르셀로나)의 발끝에 시선이 쏠린다. 앞선 3경기서는 해결사보단 도우미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대회 내내 주목을 받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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