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아스날, 월콧-챔벌레인 부상에 '골머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28 08: 33

갈 길 바쁜 아스날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아스날이 캐피털 원 컵에서 고개를 숙였다. 아스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 원 컵 16강전 셰필드 웬즈데이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16강 탈락은 최악의 소식은 아니었다. 최악의 소식은 따로 있었다. 주축 선수 시오 월콧과 알렉스 옥셀레이드 챔벌레인의 부상이다. 선발로 나선 챔벌레인은 전반 5분 만에 월콧으로 교체됐고, 교체 투입된 월콧은 전반 19분 다시 교체됐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챔벌레인의 부상은 햄스트링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몸싸움 등 특별한 충격이 없어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월콧의 경우에는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돼야 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챔벌레인과 월콧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이후 일정이 매우 혹독하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4일 뒤 스완지 시티와 원정경기를 치른 후 또 4일 뒤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가 있다. 그리고 4일 뒤에는 토트넘과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모두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없는 2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탈환은 힘들더라도 맨체스터 시티와 차이가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스완지 시티, 토트넘을 상대로 무너져서는 안 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다. 아스날 현재 조별리그에서 3위에 기록돼 있다. 2위 올림피아코스와 승점 차는 3점이다. 아스날로서는 올림피아코스와 승점 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2명의 중요한 선수를 경기 초반에 잃었다"고 밝힌 웽거 감독은 "합선을 일으킨 상태다. 오늘밤 매우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여전히 중요한 다른 대회가 남았다"면서 "두 선수 모두 근육을 다쳤다. 얼마나 심한지는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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