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캔자스시티 로얄즈 투수 에디손 볼케스가 부친의 사망 사실을 알고도 마운드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구단은 이를 부인해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SPN는 28일(이하 한국시간)월드시리즈 1차전이 시작 된 후 같은 날 도미니카 공화국에 거주하는 볼케스의 부친이 사망했다고 친척들의 전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볼케스의 부친 다니엘 볼케스는 심장 질환으로 이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의하면 볼케스는 부친의 사망 사실을 경기장으로 나오던 도중 들었다. 볼케스는 구장에 나온 후 1차전 선발 등판을 위해 불펜에 들어가서 몸을 풀었고 예정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ESPN 보도가 나온 직후 캔자스시티 스타의 바헤 그레고리안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캔자스시티 구단은 볼케스 부친의 사망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구단은 볼케스 역시 (ESPN의 보도와 달리)부친의 사망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상반된 소식을 전했다.
한편 엇갈리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OX SPORTS는 볼케스 부친의 별세 소식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볼케스가 공을 던지고 있는 동안에는 보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해 부친의 별세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4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크리스 영 역시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 부친을 잃었다. 암투병 중이던 영의 부친은 9월 27일 별세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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