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의 관건...최진철, "빠른 공·수 전환이 중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28 10: 11

"수비적인 부분과 공격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상대보다 전환을 빨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라 세레나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를 상대한다.
한국은 2승 1무로 조별리그 B조 1위로 통과했다. 벨기에는 1승 1무 1패를 기록해 D조 3위로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쉬운 상대는 아니다. 벨기에 성인 대표팀은 다음 달 FIFA 랭킹에서 1위에 오를 세계적인 강호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한다. 수비적인 부분과 공격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상대보다 전환을 빨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벨기에도 수비 조직력이 좋은 만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선수들과 충분히 교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 최 감독은 "고정된 포메이션보다는 상황에 맞게 공격적인 부분에서 4-3-3도 될 수 있고, 4-2-3-1도 될 수도 있다.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다"고 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컴팩트한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 4-4-2가 원활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별리그를 넘어 토너먼트로 진입한 만큼 승부차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최대한 90분 안에 승리를 하는 것이 목표다. 승부차기에 갔을 때에 대해서 대비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단지 염려되는 것은 승부차기 훈련 때문에 승부차기까지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경기 전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할 것이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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