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3분기 실적발표 생중계...시청자에 Q&A 오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0.28 10: 39

트위터가 28일(한국시간) 3분기 실적발표를 라이브 스트리밍앱 페리스코프를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 중계했다. 애널리스트와 기자, 주주를 대상으로 하던 기업 실적발표 현장이 생중계 앱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이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6시부터 1시간 동안 이어진 트위터의 실적발표 방송은 페리스코프(https://www.periscope.tv/w/1dRJZBOvRoQJB)를 통해 향후 24시간 동안 누구나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트위터가 이날 발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5억 6900만 달러였으며, 광고 매출 또한 60% 증가한 5억 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트위터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onthly Active User)는 3억2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트위터의 이번 실적 발표는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와 최고 재무책임자(CFO) 안토니 노토, 최고 운영책임자(COO) 아담 베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화 라인을 통한 애널리스트 질문 뿐 아니라, 트위터(@twitterIR)와 페리스코프를 통해 실시간 접수된 질문도 선택해 답변을 제공했다.

실적발표 중 페리스코프로 시청자들이 올리는 말풍선을 보는 재미도 추가됐다. 페리스코프 화질을 칭찬하는 이용자의 멘트에 이 서비스를 개발한 창업자 케이본이 직접 감사 답글을 보내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트위터 주식 4%를 보유했다고 알려진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가 생방송을 보고 있는지 멘션을 날리기도 했고, 트위터 연말 주가를 예측하는 이용자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화를 통해 참여한 애널리스트가 질문을 할때는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즉석 평가가 진행되는 등 실시간 이용자들의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실적발표 중 트위터의 미국 내 TV 광고 계획이 깜짝 발표되었다. 28일부터 시작되는 TV 광고는 월드시리즈 중 방영되며, 최근 런칭한 트위터 내 신규 서비스 '모멘트'를 연말까지 지속 프로모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잭 도시 CEO는 "이번 분기에도 긍정적인 재무 성과를 이어간 동시에 목표로 했던 실행력 확보, 서비스 단순화, 플랫폼 가치 제고 측면에서 있어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트위터, 페리스코프, 바인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로드맵과 조직을 단순화해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트위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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