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이 14회 연장 패배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메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4-5로 패했다. 메츠는 9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4-3으로 앞서있었다. 하지만 파밀리아가 고든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아 승리를 놓쳤다. 이후 14회말 무사 만루서 호스머가 우익수 플라이를 날려 4-5로 패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콜린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 기자회견은 MLB.com을 통해 생중계 됐다. 먼저 콜린스 감독은 이날 경기 블론세이브로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무실점이 깨진 파밀리아에 대해 “계속 믿을 것이다. 잘 해왔고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라 믿는다”고 신뢰를 보였다.

이어 “오늘 경기서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놓쳤다. 캔자스시티 투수들이 그만큼 좋다”며 “우리 불펜진도 정말 잘 했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1회초 시작부터 에스코바에게 그라운드 홈런을 내준 것과 관련해선 “1차전 첫 번째 플레이였고, 관중들의 함성도 엄청났다. 그러면서 1회에 실수가 나온 것 같다”며 “콘포토와 세스페데스가 서로 콜을 하지 못하며 실수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하비에 대해 “경기 초반에는 공이 굉장히 날카로웠고 좋았다. 중반부터 볼이 조금 높긴 했다. 80개만 던졌기 때문에 5차전을 준비하는 데에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콜린스 감독은 2차전 선발 등판하는 디그롬을 두고 “디그롬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곤 했다. 1승 1패를 만드는 투구를 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한 교체 출장한 외야수 라가레스의 선발 기용 여부에 대해선 “오늘도 잘 해줬고 포스트시즌 기록도 좋다”며 2차전 선발 출장에 무게를 실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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