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명실상부 강팀으로 급부상했다.
서울 삼성은 28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창원 LG를 78-73으로 물리쳤다. 8승 7패의 삼성은 KCC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삼성은 LG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최하위 LG는 4승 13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4쿼터 김준일(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과 리카르도 라틀리프(12점, 10리바운드, 2스틸, 2스틸)의 퇴장으로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주희정(2점, 4어시스트)과 문태영(2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경기를 마친 이상민 삼성 감독은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퇴장당해 끝까지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열심히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외곽슛을 최대한 막았다. 중요한 순간 주희정이 있어 작년보다 좋았다”고 총평했다.
실책이 많았다는 지적에는 “안 해도 될 에러를 했다. 집중력이 필요하다. 끝나고 최근에 턴오버가 많아져서 선수들이 더 집중력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데뷔전을 가진 이동엽(2점, 3리바운드)에 대해서는 “신인으로 집어넣었는데 여유 있게 대처했다. 풀코트 프레싱 압박을 받을 때 여유롭게 했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선수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오랜만에 잘해준 김준일에 대한 평은 어떨까. 이 감독은 “김준일이 개수는 적지만 오펜스 리바운드를 잘 잡아줬다. 리바운드 참여를 많이 한 것이 좋다. 계속 꾸준히 하면 우리 팀이 강해질 것이다. 문태영과 라틀리프는 기본은 해준다. 김준일이 꾸준하면 팀이 좋아진다”고 요구했다.
LG전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강팀으로 부상했다. 이상민 감독은 “아직까지 잘한다고 하기 그렇다. 제공권에서 좋아졌다. 긴박한 상황에서 골을 넣고 해결할 선수가 합류한 것이 남는 것이다. 김준일과 라틀리프가 더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