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이대호, 3안타 4타점 맹활약 후 대주자와 교체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0.28 22: 06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다시 맹타를 휘두르며 재팬시리즈 MVP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재팬시리즈 4차전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리즈 타율 5할3푼8리를 기록, 소프트뱅크가 우승할 경우, 시리즈 MVP를 차지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타테야마 쇼헤이의 3구 145km 패스트볼에 좌전안타를 작렬, 선취타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3회초 무사 만루에서 타테야마의 한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강타, 그라운드 중앙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4-0 리드를 이끌었다. 이어 이대호는 호소카와 도오루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5-0을 만드는 득점까지 올렸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마쓰오카 겐이치와 맞붙었다. 이대호는 9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쳤으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내야안타까지 더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 대주자 혼다 유이치와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9회초까지 야쿠르트에 6-4로 앞서 있다. 소프트뱅크가 승리할 경우, 소프트뱅크는 리즈 전적 3승 1패로 2년 연속 재팬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된다. / drjose7@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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