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집단휴원, 연합회 소속 절반가량 동참…학부모 불안감 커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0.28 23: 33

어린이집 집단휴원
[OSEN=이슈팀] 어린이집이 보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집단휴원에 돌입했지만, 예상과 달리 큰 보육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 추가 휴원이 발생할지 몰라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예고된 어린이집 집단휴원 첫날,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가운데 절반가량이 동참했다. 휴원이 아닌 일부 보육교사가 연차를 내는 방식 등으로 진행됐다.

민간 어린이집들이 집단투쟁에 나선 것은 '보육료' 때문이다. 내년 보육료 30만 원 지원과 영아반 보육료 10% 인상, 종일반 보육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인상에 앞서 보육료 예산 편성을 어디서 할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정부는 "어린이집 예산 편성은 각 시·도 교육청 일"이라며 선을 그었고 해당 시·도 교육감들은 "재원이 없으니 정부가 책임져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예산 떠넘기기와 반복되는 집단 휴원 움직임에 애꿎은 학부모와 아이들 피해만 커지고 있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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