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부친 별세 볼케스, 3차전부터 팀 합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29 04: 29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부친의 사망 당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캔자스시티 로얄즈 우완 에딘손 볼케스가 29일(이하 한국시간) 부친 장례를 치르러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 도착했다고 ESPN이 보도했다.
ESPN은 볼케스가 장례를 치른 뒤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리는 31일, 뉴욕으로 이동해 팀에 합류하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선발 등판 순서대로면 볼케스는 5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 돼 있다.
볼케스는 28일 뉴욕 메츠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볼케스가 마운드에

오르던 시각 ESPN은 부친의 사망 사실과 함께 볼케스도 경기 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기 후 캔자스시티 구단은 ‘가족의 요청에 의해 볼케스에게 부친 별세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고 네드 요스트 감독 역시 “볼케스가 6이닝 피칭을 마친 뒤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볼케스는 클럽하우스에서 대기하고 있던 가족들과 함께 1차전 경기 도중 경기장을 떠나 도미니카 공화국을 향해 출발했다. 이후 1차전이 끝난 뒤 동료들에게 ‘지금 장례식을 위해 가고 있는 중이다. 승리해 줘서 고맙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OX SPORTS 보도에 의하면 요스트 감독은 볼케스가 혹시 사전에 부친의 별세 소식을 알게 돼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경우를 고려해 4차전 선발 투수인 크리스 영에게 “선발 등판할 수도 있으니 대비하라”고 지시를 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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