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첫 선발 출장 라가레스, "늘 준비 놀랍지 않았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29 05: 4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출장기회를 잡았다.
라가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올 포스트시즌에서 대부분 중반 이후 교체 출장했으나 테리 콜린스 감독은 1차전에서 나타난 두 가지 결과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중견수 경험이 적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1회부터 타구 판단 미숙으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허용한 것과 6회부터 대수비로 투입된 라가레스가 2안타 도루 1개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던 점이다.

라가레스는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선발 출장사실에 대해 “오늘 구장에 나와서 라인업을 본 뒤 알았다. 하지만 선발 출장여부와 관계없이 늘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된 상태에서 구장에 나온다. 선발 출장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크게 놀라거나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비록 교체출장이지만 메이저리그 3시즌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출전하는 것 자체가 약간 초조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설레는 일이기도 했다. 이 순간을 위해 그 동안 열심히 했고 또 해야 할 일이니까. 출전자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교체 출장하면서도 타격감을 유지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늘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정신적으로도 준비가 돼 있으려고 노력한다.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더라도 늘 준비가 돼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2차전이 열리는 코프먼 스타디움은 외야가 넓은데다 경기 당일은 바람도 거셀 것으로 예보 돼 있다. 이와 관련해 라가레스는 “타격 훈련 할 때 바람을 체크할 것이다. 타구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해서 그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라가레스는 2년차이던 지난 해 중견수로 골드글러브상을 수상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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