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이 마무리 투수 헤우리스 파밀리아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
콜린스 감독은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월드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29일(이하 한국시간)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도 9회 4-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면 파밀리아가 마운드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포스트시즌 들어서 5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던 파밀리아는 전날 4-3으로 앞서던 8회 2사 1,3루에서 등판해 8회 위기는 넘겼으나 9회 1사 후 알렉스 고든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 바람에 4-4 동점에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메츠는 연장 14회 에릭 호스머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패하고 말았다.

콜린스 감독은 “9회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 14회 패배를 당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충격일 것이다. 2차전을 앞두고 모든 면에서 회복 됐다고 보는가”는 질문을 받자 “포스트시즌 경기는 아니었지만 수많은 아픈 패배를 당했다. 정규시즌 (7월 말)디비전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아쉽게 패했던 적이 있다(당시 1승 후 2연패). 하지만 우리는 회복했다. 이게 메이저리그야구다. 어제 이야기 했듯이 오늘도 9회말 4-3 상황이면 파밀리아가 마운드에 서 있을 것이다. 이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완투하거나 15-0으로 이기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그렇지 못해)디그롬에 이어 파밀리아가 나와야 하는 상황도 괜찮은가”질문에 대해서도 “의문의 여지가 없다. 지금이 바로 그렇게 해야 되는 시점이다. 오늘 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렇다. 파밀리아를 마무리로 내세울 것이다. 힘든 자리이기는 하다. 하지만 파밀리아가 다시 마무리로 복귀해야 한다.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는 디그롬이 파밀리아에게 볼을 직접 넘겨주고 9회부터 볼을 던지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콜린스 감독은 불펜 운용과 관련해 전날 연장 12회부터 던졌던 바톨로 콜론은 2차전에서는 쉬게하고 연장 10회부터 2이닝을 던졌던 존 니스는 제한 된 이닝에서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