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네드 요스트 감독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4이닝을 치렀지만 당초 정한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지킬 계획임을 천명했다.
캔자스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간)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 뒤 두 가지 변수가 생겼다. 하나는 1차전 선발 투수인 에딘손 볼케스가 경기 당일 부친상을 당해 현재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돌아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4차전 선발 투수인 크리스 영이 연장 12회부터 3이닝을 던져야 했다는 사실이다.
2차전을 앞둔 29일 기자회견에서 요스트 감독은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어제 계획은 만약 영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45-50개 정도 던지게 하려는 것이었다(영은 53개를 던졌다). 여전히 4차전 선발로 등판 가능하다. 짧은 휴식 후 하루 일찍 등판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영은 1차전에 등판하기 전에 6일을 쉬었다. 영이 4차전 선발로 나갈 수 있다는 전제에서 어제 등판시켰다. 2차전부터는 크리스 메들렌이 롱 릴리프 역할을 할 것이다. 어제 영이 연장전에서 3이닝을 던진 것은 완벽한 시나리오 안에 들어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볼케스와 관련해서는 “어제 볼케스가 떠나면서 동료들에게 남긴 말이 ‘뉴욕에서 보자’였다. 볼케스가 뉴욕으로 오고 5차전 선발 등판 준비가 돼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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