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실축’ 맨유, 승부차기 끝에 리그컵 충격 탈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0.29 07: 44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서 실축을 하며 자존심에 금이 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벌어진 2015-2016 리그컵 16강에서 미들스브로에 승부차기 끝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리그컵이라 핵심 공격수들을 벤치에 앉힌 것이 패배의 화근이 됐다. 맨유는 자하 윌슨을 최전방에 놓고 데파이, 페레이라, 링가드로 골을 노렸다. 미드필드는 펠라이니와 캐릭이 정상출전했다. 포백은 로호, 블린트, 스몰링, 데미안이 지켰다. 골키퍼는 로메로가 나왔다.

맨유는 압도적인 전력 우위에 홈 이점까지 등에 업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전 루니 카드까지 꺼냈다. 하지만 역시 골은 없었다. 연장전지 무려 132분 동안 두 팀은 골을 넣지 못했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미들스브로의 첫 키커 리드비터가 골을 넣었다. 이어 루니가 실축했다. 누겐트가 실수를 하고 페레이라가 넣어 다시 1-1이 됐다. 미들스브로는 다우닝이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마지막 키커 캐릭이 실축을 하면서 맨유의 탈락이 확정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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