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프리티 래퍼' 키썸, 마마무 화사와 '비밀 사랑얘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0.29 12: 01

래퍼 키썸과 마마무 화사가 나누는 사랑스런 비밀 얘기다.
'프리티 래퍼' 키썸이 이번엔 걸그룹 마마무 화사와 함께 돌아왔다. 키썸은 2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러브 토크(Love Talk)'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공개했다.
'소녀들의 수다'를 테마로한 '러브 토크'는 키썸과 화사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좋아하는 남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언니 키썸과 그런 키썸을 상담해주는 화사의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가 멜로디로 전개된다.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의 설렘, 좋아하는 남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소녀와 그런 소녀의 고민에 귀 기울여주는 언니의 모습이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 앤 어때 매너는 좋아?/ 잘생겼니 매력 있니/고민 말고 얘기해봐 언니 (빨리 얘기해봐).'
'얜 느낌이 달라 처음부터/뭔가 feel 이 딱 꽂히게 만들어 버려 날 들었다 놨다 나는 지금 얘 손바닥 안/yeah 영 알 수 가 없어 걘 바닷속 같지 빠지는게 두려워 튜브를 줘 빨리. 말해줘 내게만 이렇게 친절한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하니/아니기를 바래 난 솔직하게 말해봐.네 맘을 진짜 모르겠어 난/전하고파 이렇게 걔한테 근데 난 말 못해.
이 외에도 '하루 종일 나쁜 놈 사진만 봐. 오늘 연락이 올까 아니면 연락을 해야 할까', '어찌된게 쉬운게 하나도 없어 기다리기 지쳐 더는 못 참겠어', '어 지금 막 왔어 뭐라고 말하냐면 걔도 딱 나와 똑같은 맘이라고 좋아 이젠 답장은 천천히' 같은 가사가 실제 누군가와 '러브 토크'를 나누는 듯 현실감이 있다.
스윙비트 위에 얹어진 풍성한 재즈밴드 세션과 스크레치 등의 힙합 요소 속 사랑에 빠진 누군가, '이제 우리 시작할까요 연애'란 달콤한 말이 쓸쓸함이 아닌 따뜻한 가을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마마무의 화사가 피처링에 참여해 여성 보컬과 여성 래퍼라는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 '프리티 래퍼'와 '실력파 보컬'의 만남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심상치 않아'에서 함께 작업했던 '콧수염 필름즈'가 제작, 또 한 번 동화 같은 영상미를 완성했다.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한 로드무비 형식으로 제작된 이번 '러브토크' 뮤직비디오에서 키썸은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냈다.
한편 키썸은 올 초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며 비주얼과 랩 실력으로 인기를 얻은 바다. / nyc@osen.co.kr
[사진] '러브 토크'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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