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쿠에토 1실점 완투' KC, 먼저 2승...뉴욕M 7-1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29 12: 0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로얄즈가 먼저 2승을 챙기면서 월드시리즈 우승확률을 높였다.
캔자스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상하위타선 구분없이 터지는 캔자스시티의 집중력과 선발 조니 쿠에토 1실점 완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캔자스시티는 4회까지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게 1안타 볼넷 2개를 얻었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0-1로 리드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5회 선두 타자로 나온 8번 알렉스 고든이 볼넷으로 출루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다음 타자 알렉스 리오스가 우전 안타를 날려 무사 1,2루 기회를 상위 타선으로 넘겼다.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다. 이후 아웃 카운트 2개가 늘어나는 동안 주자는 2,3루에 머물고 있었지만 4번 타자 에릭 호스머가 2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우전 안타로 이어준 2사 1,3루 기회는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우전 적시타로 살렸다.
마운드에서는 조니 쿠에토가 역투를 거듭했다. 4회 볼넷 2개가 빌미가 돼 맞이한 2사 1,2루에서 루카스 두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먼저 한 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나무랄 데가 한 군데도 없는 피칭이었다. 5회부터 9회 2사까지 아웃 카운트 14개를 연이어 잡아냈다. 9회 2사 후 대니얼 머피에게 볼 넷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9이닝 동안 2안타 볼넷 3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탈삼진은 4개. 모두 122개(스트라이크 70개)를 던지는 역투였다. 지난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승리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 2승째를 챙겼다.
캔자스시티는 9회에도 연속 3안타 등 4안타와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는 집중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은 5회 한 순간에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 3연승 끝에 첫 패전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6안타 볼넷 3개로 4실점(4자책점)했다. 탈삼진도 2개에 그쳤다.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63개)였다. 
메츠로서는 쿠에토의 호투에 눌려 루카스 두다가 기록한 2안타가 팀 안타의 전부였을 정도로 타선이 침묵한 것도 아쉬웠다.
양팀은 장소를 뉴욕 시티필드로 옮겨 31일 3차전에 돌입한다.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 캔자스시티는 요르다노 벤추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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