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과 피겨 대표팀 선수들이 국제무대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은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는 30~11월 1일 개최되는 2015-2016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1차대회는 이번 시즌 쇼트트랙 대표팀이 출전하는 첫 국제대회다. 같은 기간 피겨 국가대표 김진서, 이준형도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2차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주말에 개최되는 두 대회는 모두 캐나다에서 열린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2015-2016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는 1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는 캐나다 몬트리올(10월 30~11월 1일)의 1차대회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11월 6~8일), 일본(12월 4~6일), 중국(12월 11~13일), 독일(2016년 2월 5~7일), 네델란드(2월 12~14일) 등 6차까지 대회가 이어진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5일 태릉서 치러진 3차 대표선발전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여자 대표팀은 2015 세계선수권 종합 1위를 차지한 최민정(서현고)과 3위에 올랐던 심석희(세화여고)를 비롯해 김아랑(한체대), 노도희(한체대), 이은별(전북도청), 최지현(연세대) 등 대부분 지난 시즌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남자 대표팀은 2015 세계선수권 2위 박세영(단국대)을 비롯해 서이라(화성시청), 박지원(단국대), 곽윤기(고양시청), 김한울(서현고), 김준천(강릉시청) 등이며 여자 팀과 달리 절반의 선수가 새롭게 선발된 선수로 구성됐다. 1차대회는 500m, 1000m(2), 1500m 및 남녀 계주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개최되는 피겨 시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에는 김진서(갑천고 3)와 이준형(단국대)이 출전한다. 김진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2차와 4차 등 2개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는 183.46점(9위)과 197.20점(9위)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한국 피겨사상 처음으로 남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던 이준형은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출전한다. 이준형의 국제대회 최고 점수는 지난해 주니어그랑프리 시리즈서 기록했던 203.92점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