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3분기 동안 매출액 3조 3774억 원, 영업적자 7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MC사업본부 매출액은 성장시장 및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LG전자는 4분기 V10과 넥서스 5X의 판매를 본격화 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할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V10 출시로 연간 두 개의 프리미엄 모델 출시 사이클을 구축,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디자인 등 보급형 모
델의 경쟁력을 강화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C사업본부는 2분기 14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중 LTE 스마트폰은 역대 최다인 970만대를 판매했다. 매출 부진 및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주요 성장 시장 환율 영향 등으로 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LG전자는 3분기 97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해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3분기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810만대) 대비 20% 증가했고, 전년 동기(650만대) 대비 49%가 늘었다.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처음으로 60%대를 돌파했다.
LG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490만대로 전분기(1410만대) 대비 6% 증가했다. 이 중 G4 패밀리라인업(G4스타일러스, G4비트 등)과 신규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가 증가했다. 3분기까지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4360만대)대비 2% 증가한 4440만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 전분기(560만대)대비 13%, 전년 동기(610만대)대비 3% 증가한 6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지난 2분기 판매량 기준 15% 점유율로 3위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1700만대) 대비 늘어난 1720만대를 기록. 전체 휴대폰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87%로 2분기 연속 80%를 넘어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