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제대 첫 해, 첫 대표팀 영광이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0.29 16: 51

프리미어 12 대표팀 좌완 투수 정우람(SK)은 국가대표팀 승선이 처음이라고 했다.
정우람은 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지만 이상하게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없었다. 군대를 다녀온 정우람은 이번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 SK에서는 상비군을 제외하면 김광현과 함께 국가대표로 선출됐다.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단체 훈련을 할 정우람은 "훈련이 3일째인데 첫날보다 몸이 많이 풀렸다. 80~90%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 시즌 때보다 추워서 몸을 더 신경써서 잘 풀어야 할 것 같다"고 컨디션을 전했다.

정우람은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이라 책임감은 선수들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저는 대표팀이 처음인데 예전부터 항상 꿈이었고 예비 엔트리에서 떨어진 적도 몇 번 있었다. 이렇게 제대한 첫 해에 국가대표로 뽑혀서 영광이다. 가족들도 정말 좋아하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어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기거나 지거나 어떤 상황이든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나간다면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좋은 피칭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 국가대표팀이 많이 바뀌었더라. 예전에 봤던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바뀌었고 그 선수들도 다 잘한다고 하니 전력분석을 잘 봐야 할 것 같다"고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개막전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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