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김태형 감독 "정수빈, 대타보다는 DH로 활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29 16: 56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정수빈(25) 활용법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수빈이가 배팅 하는 것을 보니 정상적으로 하는 것 같다"라며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왼손 검지 열상 때문에 공을 던지는 것이 불편해 수비를 할 수 없지만 부상 당시 정수빈 본인이 말했듯 통증만 없다면 타격엔 큰 문제가 없다. 김 감독은 "대타로 쓰면 상대가 맞춰서 좌완투수를 낼 수도 있으니 대타보다는 지명타자로 쓰는 게 낫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중견수 수비가 좋은 정수빈이 없지만 수비에서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중견수로 나서는 민병헌에 대해 "수빈이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워낙 잘 하는 선수가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우익수로는 박건우가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한편 4차전 선발은 유동적이다. 일단은 이현호가 서날로 나올 계획이지만, 이현호가 3차전에도 불펜 대기를 하게 되어 등판까지 할 경우 4차전에는 다른 투수가 선발로 나온다. 김 감독은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 (장)원준이가 얼마나 가는지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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