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스 내야수 나카타 쇼가 프리미어 12 대표팀 승선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은 아직 프리미어 12 개막을 앞두고 단체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팀이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떨어지면서 일찍 시즌이 끝난 나카타는 얼마 쉬지 않고 지바현의 팀 2군 훈련장에서 배팅 훈련 등을 하며 대표팀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나카타는 이번 일본 대표팀에서도 4번타자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리그에서 홈런 6위(30개)를 차지하며 거포 이미지를 이어왔다. 올 시즌 성적은 143경기 30홈런 102타점 72득점 타율 2할6푼3리 장타율 4할7푼9리.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30일 나카타는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훈련장에 나타났다. 머리를 까맣게 염색했고 양 귀 윗 부분을 짧게 깎은 스타일로 스스로 "사무라이 스타일"이라고 명했다. 나카타는 "머리 스타일도 타격도 좋은 느낌으로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번 프리미어 12 개최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음달 8일 한국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한국에는 축구 일정을 이유로 전날(7일) 훈련 장소를 삿포로돔 대신 실내훈련장으로 내주는 '텃세'를 부릴 정도. 선수들까지 '사무라이 정신'을 내세우며 대회 우승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