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나바로 파울 홈런, 합의판정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0.30 21: 20

삼성 외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홈런성 타구가 결국 파울로 판정됐다. 
나바로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한국시리즈(KS) 4차전에 3번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삼성이 3-4로 뒤져있는 8회초 1사 1루에서 나바로는 노경은의 2구째를 받아쳤다. 맞는 순간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좌측 폴대를 살짝 빗겨나가 홈런이 아닌 파울로 판정이 났다. 
그러자 삼성 벤치에서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심판진이 심판실에서 리플레이를 확인한 결과, 나바로의 타구는 완벽하게 폴대 바깥으로 휘어나갔다. 결국 최초 판정 그대로 파울. 비록 합의판정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홈런 타구에 대한 요청이라 다음 기회는 남아있다. 

파울 타구 이후 두산은 곧장 노경은을 내리고, 마무리 이현승을 곧바로 마운드에 올렸다. 파울 홈런 이후 범타 공식이 또 적중했다. 이현승은 나바로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삼성으로서는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홈런성 타구라 아쉬움 두 배의 순간이었다. /waw@osen.co.kr
[사진] 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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