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두산에서 한 시즌을 보냈던 크리스 볼스테드(29)가 애틀랜타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애틀랜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볼스테드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새 팀을 찾고 있었던 볼스테드는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합의했다.
2005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의 1라운드(전체 16순위) 지명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볼스테드는 2008년 플로리다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했다. 3년차인 2010년 선발 30경기에 나가 12승9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첫 10승 고지를 밟기도 했으나 2011년 5승, 2012년 3승에 그치는 등 하락세를 걸었다.

MLB 통산 35승을 거둔 후 2014년 두산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볼스테드는 17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6.21에 그치는 등 기대에 못 미친 끝에 한국 생활을 정리했다. 볼스테드는 미국으로 돌아가 2015년에는 피츠버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MLB 등판은 1경기에 그쳤고 결국 지난 6월 방출대기 신분이 됐다.
올 시즌 트리플A 무대에서는 27경기(선발 25경기)에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3.18로 좋은 편이었다. 볼스테드는 애틀랜타에서 MLB 재진입을 노릴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