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모어노에 옵션행사 거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31 03: 30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콜로라도 로키스가 내야수 저스틴 모어노에게 내년 시즌 9백만 달러의 옵션 사용을 거절했다. CBS SPORTS는 31일(이하 한국시간)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모어노가 다시 한 번 선수생활의 기로에 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모어노는 올시즌 5월 중순 이후부터 뇌진탕과 목뼈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9월 5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정규시즌 막판 18경기에 출장해 OPS .894를 기록했다. 하지만 구단은 내년시즌에 걸려 있던 뮤추얼 옵션 중 구단이 사용할 수 있는 옵션 사용을 거부했다.
모어노는 이번 뿐 아니라 이전에도 뇌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경력이 끝날 뻔한 위기가 있었다. 모어노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 도중 2루에 슬라이딩하다 뇌진탕 증세가 발생한 뒤 시즌 절반을 날렸고 2011년에도 절반 이상 출장하지 못했다.

이후 복귀를 하기는 했지만 모어노는 때때로 뇌진탕 증세를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4년 콜로라도와  계약했고 그 해 내셔널리그 타격 1위에 올랐다.
1981년생으로 올해 34세인 모어노는  선수생활을 더 하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로라도가 구단 옵션을 거부했지만 새롭게 계약할 수도 있고 다른 구단을 알아 볼 수도 있다.
캐나다 출신으로 1999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 됐던 모어노는 200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미네소타에 있던 2006년 아메리칸리그 MVP와 실버슬러거상을 동시 수상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8년 실버슬러거상을 한 차례 더 수상했다.
2013년 12월 FA가 되어 콜로라도와 2년 1,250만 달러, 2016년 뮤추얼 옵션 조건으로 계약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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