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한 판만 내줘도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는 것이 포스트시즌의 속성이다. 홈에서 열렸던 월드시리즈 1,2차전에서 승리했던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원정으로 치른 3차전에서는 맥없이 무너졌다. 31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3차전에서 캔자스시티는 3-9로 패했다.
4차전 마저 내주면 승부는 2승 2패 균형을 갖게 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31일 패배 후 네드 요스트 감독은 하지만 4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2연승 후 1패를 당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그 때와 같은 느낌인가”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 우리 모두는 자신감에 차 있다. 내일 크리스 영이 등판하는 것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대단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날씨나 다른 어떤 것도 그를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좋은 피칭을 보여줄 것이고 불펜에게 연결 시킬 것이다. 우리 불펜은 여전히 예리하다”며 “메츠 선발인 스티븐 매츠가 패스트볼과 좋은 커브 볼을 갖고 있어 내일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타자들의 스윙도 좋다.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3차전 선발 투수였던 요르다노 벤추라의 구속이 평소 보다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날씨가 추워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다른 이유는 없었다. 오늘은 속도도 떨어졌지만 예리하지 못했다. 홈런 2개가 모두 높게 제구 된 실투에서 나왔다”고 아쉬워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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